클로드 Fable 5.1 출시 — 성능은 확 올랐는데 사용량은 순식간에 바닥
클로드 Fable 5.1이 출시와 동시에 사용량 한도를 초기화했지만 순식간에 다시 바닥났습니다. xAI의 커서 인수와 오픈AI의 결별, 구글 제미나이 3.7 플래시까지 이번 주 AI 소식을 정리했습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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9월 1일, 앤스로픽이 새 AI 모델 클로드 Fable 5.1을 내놨습니다. 코딩·과학 문제 풀이 성능이 눈에 띄게 좋아졌고, 출시 기념으로 전 사용자 사용량 한도를 초기화까지 해줬는데 — 정작 이 모델이 예전보다 토큰(AI가 작업할 때 소모하는 처리 단위)을 훨씬 많이 먹어서, 리셋해준 의미가 없어졌다는 게 이번 주 개발자들 사이 화제였습니다. 그 밖에 일론 머스크의 xAI가 코딩 툴 ‘커서’를 인수하며 오픈AI와 결별하는 사건, 구글의 새 에이전트용 모델 출시까지 정리합니다.
1. 클로드 Fable 5.1 — 확실히 좋아졌는데, 쓰다 보면 순식간에 바닥
뭐가 좋아졌나
- 터미널 작업(컴퓨터에 직접 명령어 쳐서 프로그래밍하는 방식) 정확도가 42%에서 55.8%로 상승
- 과학 계산 문제는 24.7%에서 52.6%로 2배 넘게 향상
- 지시사항을 얼마나 정확히 따르는지 보는 지표도 크게 개선 — “시키는 대로 잘한다”는 뜻
- 캐시(자주 쓰는 내용을 미리 저장해두고 재사용하는 기능) 비용은 75% 인하 — 기본 요금은 그대로 두고 반복 작업 비용만 확 낮췄습니다
근데 문제는
출시일에 앤스로픽이 “전체 사용자 5시간·주간 한도를 리셋했다”고 공식 발표했는데, 실제로 써보니 신모델이 작업 하나에 훨씬 많은 토큰을 씁니다. 한 개발자는 최상위 요금제(20x Max) 주간 한도를 프롬프트 딱 한 번, 52분 만에 다 써버렸다고 보고했고, 어떤 사람은 4분 만에 한도에 도달했습니다. “성능은 올랐는데 리셋해준 게 무색하게 순식간에 다시 막힌다”는 반응이 커뮤니티에 퍼졌습니다. 공식 발표 + 실사용자 다수 보고
2. xAI, 코딩 툴 ‘커서’ 인수 완료 — 오픈AI는 11월에 떠난다
지난 4월 60억 달러 규모로 발표됐던 계약이 8월 14일 마무리됐습니다. 개발자들이 코드를 짤 때 쓰는 AI 편집기 ‘커서(Cursor)’가 일론 머스크의 xAI(스페이스X 계열) 소유가 된 겁니다.
이 소식에 반발한 오픈AI는 커서에 제공하던 자사 AI 모델을 11월 12일부로 완전히 끊겠다고 발표했습니다. 이유는 “머스크가 예전에 트위터 인수 후 계약을 어긴 전례가 있어서, 스페이스X가 이용약관을 지킬지 믿을 수 없다”는 것. 다만 커서 CEO에 따르면 오픈AI 모델이 커서 안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전체의 5%뿐이라 실제 타격은 크지 않을 걸로 보입니다. 앤스로픽(클로드 만드는 회사)은 오히려 “커서와 계속 협력하며 클로드 자원을 더 늘리겠다”고 밝혔습니다. 확정
인수 직후 xAI는 커서와 함께 만든 코딩 전용 모델 그록 4.5도 공개했습니다. 실제 개발자들이 코딩하는 데이터로 학습시켜서, 디버깅(오류 찾아 고치기)이나 여러 파일을 동시에 수정하는 긴 작업에서 맥락을 잘 안 놓친다는 게 특징입니다.
3. 구글, ‘제미나이 3.7 플래시’ 출시 — 코딩·에이전트 작업에 특화
구글이 코딩과 AI 에이전트(사람 대신 여러 단계 작업을 알아서 이어가는 AI) 업무에 초점을 맞춘 새 모델을 내놨습니다. 코드베이스를 살펴보고, 필요한 파일을 고치고, 도구로 결과까지 확인하는 다단계 작업을 자동으로 이어서 처리하는 능력이 3.6 버전 대비 크게 개선됐습니다(업무자동화 지표 17% → 30.4%).
가격도 눈에 띕니다. 2026년 말까지는 도입 할인가로 이전 모델의 절반 수준(입력 100만 토큰당 0.75달러)에 쓸 수 있고, 2027년부터 정가(1.5달러)로 오릅니다. 지금 도입하면 싸게 쓸 수 있는 셈입니다. 확정